아일랜드 - 시간을 훔치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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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시간을 훔치는 섬

봉티비 0 944 2021.07.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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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한국
개봉일 : 2015.11.26
관객수 : 0 만명
출연진 : 오지호, 문가영, 강필석, 윤지원
평점 : 5.9

영상링크

줄거리

그 섬에 가고 싶어요. 부르는 섬, 그 곳에서 기적 같은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실의에 빠진 K는 한 동안 잊고 지냈던 마지막 유산으로 물려받은 고향집을 찾아 간다. 주민은 `매일 밤 유령이 나와 뭔가를 찾아다니는 바람에 이 집에선 아무도 살 수 없다`고 말하지만 K는 개의치 않는다. 흉흉한 소문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폐가가 되어버린 그 곳에 살기 시작한 K에게 소문 그대로 매일 밤 집 안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리자 그 소리를 추적하다 묘령의 여인 연주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을 마주하게 된다. K는 자신의 계획을 잠시 접어두고 그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수상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그의 앞에 불현듯 나타난 제주도 토박이 묘한 아가씨는 그의 곁을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하며 그의 죽음을 부추기는 듯 만류하는 듯 그의 삶에 끼어들기 시작하는데...


아름다운 제주도 어느 한 섬의 믿기지 않는 진실의 미스터리가 드러난다!

<아일랜드 : 時間의 섬>은 ‘피터팬’으로 유명한 제임스 베리의 희곡 ‘메리 로즈’를 원작으로 삼았다. 재능이 만만한 감독 박진성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숙원이기도 했던 원작 희곡을 창조적으로 번안하는 데 성공하였다. 원작에서 유령이 찾아와 살아있는 사람들과 감정을 나눈다는 설정은 살렸고, 실내극의 공간 설정을 섬으로 확대하였다. 주인공 준혁이 섬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열린다. 유산으로 상속받은 빈집에서 괴이한 기운을 느끼는 준혁은 신비로운 섬 소녀와 마음을 나누며 상처투성이 과거와 마주한다.


전작 <마녀의 관>, 에 이어 ‘죽음’을 모티프로 한 이 영화에서 박진성은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캐릭터처럼 사용한다. 미스터리의 베일을 조금씩 벗겨가는 서사의 조율은 이야기의 뒤를 쫓는 흥분을 전해준다. 판타지의 색채가 가미된 슬픈 유령 이야기로 인상적인 흑백 이미지, 로케이션의 대부분이 이루어진 제주도의 다면적 풍광이 캐릭터의 내면을 적절히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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